제주 나들이 @ besmilewithus

하늘이 너무 이쁜 날

 

아내와 가볍게 산책을 갔다.

 

오랜만에 애월읍 장전리에 있는 카페를 찾아 나섰다.

 

우리가 늘 가던 카페는 온풍기 고장이 나서 바로 앞집에 처음 들려본다.

 

 

옛날 집을 이쁘게 리모델링을 해 놓으셨다.

 

나도 전기일을 하다보니 어딜가나 인테리어와 전기공사 부분을 꼭 보게된다.

 

하늘과 어울려 보이는 카페가 참 단아하다.

 

뒷마당은 감귤나무와 테이블 잔디로 구성을 해 놓으셨다.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좋아 보인다.

 

내부는 최대한 원래 구조목들을 그대로 살리고 인테리어를 하셨다.

 

나무들이 벌레가 먹어서 구멍이 숭숭~~~

 

이나무들이 지난 시간들이 내심 궁금해 진다.

 

아무말도 못하는 무생물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물어볼 것들이 참 많아진다.

 

 

카페내에 자리는 아주 협소하다.

 

요즘 젊은 친구들에게는 어쩔 지 모르겠지만

 

나와 아내에게는 좀 불편했다. 옆 테이블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냥 노크도 없이 내귀에 들려온다.

 

나이 먹은 건가....

 

아니야...그런건가~~~

 

아내는 아메리카노

 

난 살 빼는 중이여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물이라도 덜 마시면 살이 빠지지 않을 까 하는 환상을 가지고 말이다. ㅎㅎ

 

와플이 맛있어 보였지만 점심을 먹고 와서리 시도를 못했다.

 

다음에는 식전에 와서 먹어봐야겠다.

 

카페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장전초등학교에서 운동장을 거닐어 본다.

 

아름다운 제주...정말 아름다운 제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