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yourself! Do it yourself!

우도에서의 식당 기억이 그리 좋지 않아서 이번에는 카카오내비에서 검색해서 갔다. 일단 양식이 안 되는 회종류만 먹고자 해서 일단 어랭이 회무침을 주문했는데 어랭이 회무침은 뼈째회라고 하셔서 부모님이 드시기 어려워 다른 회무침을 주문했다. 전복, 소라, 문어숙회, 멍게를 시켰다. 문어숙회가 맛이 있었고 멍게는 봄에 먹어야 제맛인 듯했다. 회국수와회덮밥은 평이했다.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다행이었다.

우도에 다녀왔다. 우도를 자발적으로 간 적은 거의 없다. 육지에서 지인들이 오거나 누가 가자고 해야 가게 된다. 여름에는 사람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 미루어두었다가 추석 지나고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다. 날씨가 좋아서 걷기에 좋았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많았고 중국관광객 반 한국관광객 반이었다. 제주도민으로는 크게 별 감흥은 없다. 하지만 관광객은 한번 정도 가볼 만하다. 우리는 부모님 덕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도 안에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어른들과 함께라면 차를 가지고 가야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다.

산책하기 아주 좋은 카페입니다. 가격은 착하지 않아요. 사람이 많이 없는 날이면 카페에서 책 읽고 산책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곳입니다. 이곳도 벌써 관광객들이 많은 걸 보니 자주 가기는 어려울 듯하네요

제주에 살면서 더운 여름에 가장 많이 찾는 맛집이 하르방밀면집이다. 면을 직접 뽑아서 더욱 맛이 있다. 비빔밀면, 물밀면 그리고 만두는 늘 먹는 메뉴이다. 겨울에는 보말칼국수도 있는데 맛이 좋다. [카카오맵] 하르방밀면 노형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수덕 9길 67 (노형동) https://kko.to/hpg9Y_cyZc

[카카오맵] 스시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월랑로12길 22 1층 (노형동) https://kko.to/Pa-zh0zefl 아이들이 초밥을 좋아해서 가끔 저녁으로 이곳저곳에서 먹어본다. 이곳은 평이 좋아서 몇 번씩이나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문이 닫혀있어서 먹어보지 못했다. 오늘은 방문 전에 전화하고 오픈했는지 확인 후 갔다. 아이들은 스시황세트를 나는 광어, 연어 초밥을 먹었다. 회는 두꺼운 편이고 내입에 밥양이 좀 많은 듯했다. 아이들은 특별히 튀김이 맛난다고 했고. 세트메뉴에 나온 우동은 차라리 안 주는 게 좋을 정도의 맛이었다. 가족끼리 앉기에는 테이블이 좀 불편했다.

제주에는 맛난 낙지집이 여러 군데 있다. 유명한 곳을 이곳 저곳 다녀보고 맛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모두 만족할 수준이다. 오늘은  부모님을 모시고 얼큰한 낙지볶음을 먹으러 왔다. 평소 우리집근처에 가는 곳이 있는데 문이 닫아 시내 한복판 주차하기 힘든 곳이지만 맛이 있는 집으로 왔다.  먹고 나면 매워서 땀이 흥건하다. 보통맛을 시켜도 나에게는 충분히 맵다. 몇 주 정도는 매운 음식이 생각나지 않겠다. 가격은 인당 15,000원이다. 2인부터만 주문가능하다.

https://search.kyobobook.co.kr/search?keyword=%EA%B9%80%EA%B8%B0%EC%B2%A0&chrcCode=1000060707 제주에 와서 맨 처음에 가본 카페가 있다. 무인카페 산책이다. 카페지기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제주살이 정보를 얻던 시절 제주에 와서 혼자 찾았던 곳이 이곳이다. 지금은 외관은 리모델링이 되었지만 실내공간은 그 시절 그대로이다. 14년 전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별다른 공간이 없던 고내리 포구에 무인카페라는 단어조차 낯선 카페 '산책'이 자리를 잡고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해준 듯하다. 카페에 달린 수많은 포스트잇 종이들을 보면서 참 다양한 사람만큼 많은 사연들이 있구나 싶다. 모두가 자신만의 인..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내도동으로 가는 길에 새로 생긴 카페이다. 밖에서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들어가 보았다. 평소에는 음악이 좀 크게 틀어져있고 밖으로 까지 음악이 나와서 들어가기가 좀 주저되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어 들어갔다. 뷰가 좋은 곳에 3층건물이어서 자리가 많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앉으려고 하면 자리가 별로 없다. 20대 친구들이 대부분인듯 하다. 뷰가 아주 좋다. 앞으로는 제주바다 뒤로는 한라산이 잘 보인다. 커피 맛은 나쁘지 않지만 정말 맛있다는 아니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다. 다만 에스프레소를 시켰을 때 각설탕과 탄산수를 주는 샌스는 정말 좋았다. 사실 에스프레소 시킬 때 늘 각설탕을 따로 이야기하고 물 한잔도 부탁한다고 이야기해야 주는데 이곳은 알아서 챙겨주었다. 3층 테라스에서 바라..